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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국어말하기대회 및 송년의 밤’ 성황리 개최

2024-12-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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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대상은 ‘한국에 오지 않았더라면’의 주제로 발표한 베트남에서 온 팜티빅응우옛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백선기)는 지난 15일(일) 오후 1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21회 한국어말하기대회 및 송년의 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주민들의 한국어 솜씨를 뽐내고,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내·외국인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 날 행사는 부천시의 지원으로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하였고, 센터 소속 9개국(미얀마‧방글라데시‧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중국‧캄보디아‧필리핀) 공동체 및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운영법인 사단법인 부천이주민지원센터의 임영담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장해영 재정문화위원장, 부천시의회 이종문 의원,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박종현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센터 이용 외국인주민 및 한국어 교실 학생, 후원자,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일본의 전통 공연과 다문화 음식 만찬 등을 통한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센터에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낸 9개국 공동체와 부천시약사회 이명진 약사, 부천대학교 간호학과 강수민, 배성진 간호사, 경희대학교 치과 의료봉사동아리(KODA) 김근도, 후원자 김명안, 그리고 센터 문화 체육 행사 때마다 의료팀 지원 봉사활동 및 김치 후원 등 다방면에서 외국인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디딤병원 김영철 본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1년동안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모범이 된 14명에게는 열정상을 수여하였다.


 한국어말하기대회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명이 참가하여 지난 1년간 배운 한국어 솜씨를 뽐냈다. 베트남, 부르키나파소,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에서 온 11명의 참가자 중, ‘한국에 오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노동자 팜티응우옛 참가자가 영광의 대상을 차지하였다.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운영법인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의 이사장 영담 스님은 대회와 관련하여,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거주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인 한국어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1년 동안 한국어 교육에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20년 넘게 이어 온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외국인주민의 한국어 교육 발전과 다양한 국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년 동안 있었던 나쁜 일들 다 버리고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만 있도록 기도하겠다.”라며 인사말을 마무리하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외국인주민들이 한 문화에 적응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언어와 풍습을 배워나가는 것이라 교육 문제가 잘 뒷받침되어야 하며, 최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불균형 조건을 맞춰 나가고 소외되지 않도록 잘 살펴야한다는 생각이다.”라며, “한국어 교육은 다른 문화 간의 이해를 높이고 나라와 나라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어른, 아이 모두 마음을 터놓고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2025년에도 개최할 예정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부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교육 등의 교육사업 및 9개국 공동체 자조모임·문화·체육행사 지원, 무료진료소 운영,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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