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집중 호우 대비 민-관 합동 일제 위험적치물 정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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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가 집중 호우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20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공무원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적치물(폐기물)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정비는 지난 17일 실시된 재해위험 시설물 일제 점검 결과에 따라 주말에 예보된 집중 호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동 직원 및 구 직원 350여 명과 자생 단체 회원 등 주민 150여 명은 270여 개소의 위험적치물 30t을 정비했다.
합동 정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중 호우 때마다 누가 방치한 지 알 수 없는 쓰레기와 위험적치물들 때문에 불편을 겪었는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일제 정비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며 "현장에 직접 나와 수고하신 참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방치 폐기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 공무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날 합동 정비를 시작으로 주민의 거주환경을 악화시키는 방치 적치물(폐기물)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 23일 59㎜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장수천과 음실천을 통제하고 110명의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임했다.
이 기간 논현동 지역에 수목 전도 2개소, 도림동 지역에 도로 침수 2개소 등 6개소의 피해가 있었으나 비상 근무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조치했으며, 비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