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대신 빛으로 안부를 묻습니다” 용산구 원효로1동, 청력 취약계층 위한‘보이는 초인등(보듬빛)’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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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 원효로1동 주민센터(동장 한지윤)가 청각 장애로 인해 일상 소통과 외부 알림 인지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보이는 초인등(보듬빛)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 65세 이상 청각장애 독거어르신 10가구를 선정해 진행된다. 청각 장애로 초인종, 방문 알림, 긴급 상황 안내 등을 제때 인지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덜고, 복지서비스 누락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는 초인등(보듬빛)’은 외부에서 현관 초인종을 누르면 실내에 설치된 수신기에 불빛이 켜지는 장치다. 평소 벨 소리를 듣기 어려운 청력 약자도 방문객의 도착이나 외부 호출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효로1동주민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력 취약계층의 외부 소통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화재나 응급 상황 등 위기 상황에서도 외부 알림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어 위기 대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동주민센터 직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기기를 설치하고, 설치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안부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설치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기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이용 만족도와 추가 지원 필요 사항도 세심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원효로1동 관계자는 “복지 상담 과정에서 청력 저하로 외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택배나 배달 같은 일상적 방문은 물론, 비상시 외부 알림을 제때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보이는 초인등(보듬빛)’ 설치 사업이 청력 취약계층의 일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고, 소통과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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