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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민원 오기 전 공사장 소음 잡는다 … 실시간 관리 효과

2026-05-19 14:3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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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4월 16일부터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공사장과 고질적 소음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사장 10개소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사장 소음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장에 설치한 소음 측정기와 구청 환경과 사무실의 모니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현장 소음 변화를 상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강남구는 서울시에서 공사장 소음 민원이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접수된 소음 민원은 8,704건으로, 월평균 725건에 달했다. 그동안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소음민원 전담처리 기동반이 민원 접수 뒤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고 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시스템은 소음이 커지는 상황을 미리 파악해 민원으로 이어지기 전에 현장 조치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소음 관리시스템은 공사장별 소음 수치를 구청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소음 측정값이 규제 기준인 70dB(A)를 넘는 수준에 이르면 화면에 주황색 경고가 표시된다. 담당 공무원은 즉시 공사장 현장 책임자에게 소음 저감 조치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문자를 받은 현장 책임자는 작업 조정, 장비 점검, 방음시설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한 뒤 이행 여부를 구청 환경과에 알려야 한다. 조치가 이뤄지지 않거나 소음이 계속될 경우 환경과가 즉각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이행 지시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


운영 초기 효과도 확인됐다. 시스템을 설치한 10개 공사장의 소음 민원은 설치 전 한 달인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47건이었다. 설치 후 한 달인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30건으로 줄었다. 민원 건수가 17건 감소해 36.2% 줄어든 수치다.


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장별 소음 발생 시간대와 반복 민원 유형을 분석해 현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하면 소음 발생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공사장별 맞춤형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사장 소음은 민원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민원으로 이어지기 전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시 조치 체계를 통해 소음 발생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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