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AI가 바꿀 교육의 미래”…「Y교육박람회 2026」 7만 5천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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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써준 음악을 만들고, 휴머노이드 로봇도 직접 보니 신기했어요. 재미있는 체험이 많아서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Y교육박람회 2026’에 참여한 중학생 A군은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주민 B씨도 “아이들이 놀이처럼 AI 기술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막연하게 느껴졌던 미래기술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열린 「Y교육박람회 2026」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학부모·교사 등 총 74,533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Y교육박람회’는 ‘AI 빅뱅: 경계없는 교육, 한계없는 배움’을 주제로 열렸다. 박람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인공지능(AI)’으로 설정하고, AI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가치를 공유했다.
행사 기간 양천구청과 양천공원, 해누리타운, 구민체육센터 등 행사장 곳곳은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려는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진로·진학 상담과 평생학습 강연, 전국 단위 청소년 경진대회 현장도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공간은 양천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AI 퓨처 그라운드’였다. 행사장에는 현대자동차 보스톤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비롯해 무장애 배송로봇 ‘로빈’,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등장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전시 공간 역시 기념촬영을 하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AI 주식 모의투자 대결과 AI 바둑·오목 대결, AI 작곡 프로그램, VR(가상현실) 체험, 스마트글라스(스마트 안경) 체험 등 첨단기술 기반 체험부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래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강연과 포럼은 AI 시대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됐다. 세계적인 사회학자인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온라인 라이브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간의 창의성과 독립적인 사고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Y-교육포럼’에서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와 수학자 이창준 박사, 샘 리처드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 교육의 미래’, ‘인간의 의미와 가치’, ‘질문하는 능력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스타멘토’, 코미디언 장동민과 카이스트 AI연구원 허성범의 ‘진로樂토크콘서트’ 등 유명 연사들의 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입시와 진로에 대한 학생·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올해 처음 선보인 ‘AI 인재양성소’에서는 AI 시뮬레이션 기반 직업 적성분석과 진로설계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입시전문가 윤윤구 강사의 ‘대학 입시 전략설명회’와 EBS 스타강사 심주석·윤혜정의 ‘Y-티처스’ 강연에는 총 1,5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자기주도학습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전국 청소년 열띤 경합…AI영어스피치·수학구조물·드론축구 실력 겨뤄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한 3개 분야 경진대회도 열띤 경쟁 속에 진행됐다. AI 활용 능력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겨루는 ‘전국 AI 영어스피치 경진대회’에선 ‘AI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본선이 열려 중등부 이지유 학생(목동중), 고등부 오세훈 학생(민족사관고)이 대상을 차지했다.
AI와 코딩을 활용해 구조물을 제작하는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에서는 ‘키움팀(대구사월초·초등부)’, ‘Island boys팀(제주 브랭섬홀아시아·중등부)’, ‘발명앤로봇팀(서울성남고·고등부)’이 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24개 청소년팀이 출전한 ‘청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에서는 경북 구미의 ‘경운대-drone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박람회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미래형 평생학습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AI 여권사진 제작과 AI 거리전시, 어르신 백일장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에는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권일용·차인표·박재연이 참여한 평생학습 강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플레이존’과 야외 영화관 ‘Y시네마극장’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마지막 날 열린 K-POP 콘서트에서는 비트펠라하우스와 스텔라장,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박람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Y교육박람회 2026’은 행사 기간 내내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 속에서도 7만 5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2023년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로 출범한 ‘Y교육박람회’는 ‘미래교육’, ‘학교 밖 공교육’, ‘그린스쿨링(환경)’, ‘AI(인공지능)’ 등 시대적 화두를 반영한 주제를 선보이며 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Y교육박람회는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직접 체험하고 함께 고민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기술,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교육도시로서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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