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은 필수'…울산 남구 구립도서관 강좌 수요 '데이터'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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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5개 구립도서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치열한 수강 경쟁을 벌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과 어학·교육 강좌에 수많은 주민이 몰렸고, 월봉도서관과 철새도서관의 경우 인기가 워낙 높아 소위 '오픈런' 없이는 강좌를 수강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구청장 임현철)는 지난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18개월간 구립도서관 강좌 및 평생학습 강좌와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구립도서관 강좌 신청·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 수요 특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향후 구립도서관 강좌 편성 및 운영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개월간 도산·신복·옥현어린이·월봉·철새 등 5개 구립도서관은 총 241개 강좌를 운영했다.
이들 강좌의 전체 신청 인원은 6,192명으로 모집 인원(4,952명)을 크게 웃돌았고, 대기 인원만 1,489명에 달했다. 모집 대비 신청률은 125%다.
도서관별로 보면 월봉도서관이 33개 강좌, 391명 모집에 652명이 몰리면서 167%의 신청률을, 철새도서관은 10개 강좌, 100명 모집에 160명이 몰려 160%의 신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도산도서관은 68개 강좌 1,852명 모집에 2,415명(신청률 130%)이, 옥현어린이도서관은 55개 강좌, 881명 모집에 1,019명(115%)이, 신복도서관은 75개 강좌, 1,728명 모집에 1,946명(113%)이 각각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문학·예술 50개 강좌, 785명 모집에 1,022명이 신청하며 130%의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고, 어학·교육 127%, 독서·인문 125%, 생활·체험 123%, 디지털·과학 114% 등의 순이었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 강좌 신청률이 143%, 140%로 나타나 주말 강좌에 수요가 특히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생학습 강좌의 경우 2,404명 모집(133개 강좌)에 2,365명이 신청했고, 디지털·과학 분야(116%), 경제·자격 분야(111%)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평생학습 강좌 신청자의 86%가 여성이었고, 30∼50대가 전체의 79%를 차지하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주요 이용층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구립도서관 강좌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와 선호 특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분석 결과를 강좌 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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