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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기계정식용 노지육묘 기술, 함양서 첫 현장 설명회 개최

2025-10-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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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함양군 한들지역(함양읍 용평리)에서 '양파 기계정식용 노지육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계 정식에 적합한 노지육묘 기술 확산을 통해 농가의 육묘 방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양파 기계 정식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을 비롯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경남농업기술원, 함양군 등 지자체, 양파 재배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현장에서는 양파 기계정식용 노지육묘 실증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농촌진흥청은 토양소독, 발근 억제망 설치, 상토 복토 등 노지 육묘상 조성 기술과 피복 자재별 묘 손실 방지 효과, 트레이 치상 방법에 따른 묘 품질 차이를 실증했다. 그 결과, 시설육묘보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균일하고 건강한 묘를 생산할 수 있는 노지육묘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두둑 정지기와 트레이 진압기 등 노지육묘 편이 장비 시연도 진행됐다. 이 장비들은 두둑 평탄화와 상토 밀착을 통해 묘 활착률을 높이고, 인력 중심의 작업을 대체해 노동력 절감과 품질 균일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양파 아주심기는 양파 재배 과정 중에서도 기계화율이 낮은 작업으로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균일하고 충실한 양파 모종 생산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육묘 지침서(매뉴얼)를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 설명회를 통해 확인된 노지육묘 기술은 농가의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고, 양파 기계 정식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군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노지육묘 기술을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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