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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산복도로 고지대 보행환경 '확' 좋아진다

2022-04-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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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분 걸리는 숨 가쁜 경사지 계단길을 불과 3∼5분만에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수직이동 엘리베이터 등 보행편의시설 3기가 산복도로 고지대에 잇따라 개통돼 고령자가 많은 이 일대 주민들의 편안한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구는 남부민1동 경사형 및 수직형 엘리베이터 2기를 4월 21일 임시 개통(운행 시간 7∼9시, 17∼19시)하는 데 이어 5월 1일부터 전면 개통한다.


또 동대신2동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5월 중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가 7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서구 관내 수직이동 보행편의시설은 기존 3기를 포함해 6기로 늘어났으며, 남부민1·2동 샛디산복마을 수직이동 엘리베이터(2기)까지 2024년 완공되면 산복도로 일원의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남부민1동 수직이동 엘리베이터는 '산복마을 계단공동체 남일이네 활력사업(총사업비 67억여 원)'의 핵심사업이다.


수직이동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동천주택 일원으로 최고 57도 이상의 급격한 경사지와 259개의 좁고 가파른 계단 등 지형적 여건으로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들의 낙상사고와 인근 남부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실정이다.


서구는 이곳에 천마로에서 동천주택 하부까지를 연결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41.7m)와 동천주택 하부에서 해돋이로를 이어주는 수직형 엘리베이터(20m)를 설치해 주민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15∼20분씩 걸려 오르내리던 경사지 계단길을 불과 3∼5분 만에 가뿐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수직형 엘리베이터는 현재 추진 중인 남부민1·2동 샛디산복마을 보행환경 개선 엘리베이터와도 연계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동대신2동 소망계단 모노레일(91m)은 닥밭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동대신동2가 87-28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계단 중앙에 설치한 ㄱ자형 지주에 캐빈(2인승 2대)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현수식 모노레일이다.


운행 구간은 망양로에서 중앙공원로까지로 그동안 192칸이나 되는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르내려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019년 설치된 인근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와도 연계돼 망양로 아래 저지대 대로변에서 산꼭대기 중앙공원로까지 단숨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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